증권 증권일반

대한해운 신용등급 BBB+로 하향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10:48

수정 2009.12.03 10:48

대한해운의 신용등급이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강등됐다. 신용등급 하향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해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평가한다고 3일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해 4·4분기부터 해운시황이 위축되면서 대한해운은 올 3·4분기까지 영업손실 4362억원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여기에 오는 2013년까지 추가로 약 20척의 선박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신용등급 하향의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간에 재무안정성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단기간 내에 이전 수준의 외형과 재무안정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운시황의 어려움이 보다 장기화될 경우 실적 및 재무구조 추가적인 저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0.75% 하락한 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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