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제일기획, 미국 디지털광고회사 인수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14:05

수정 2009.12.03 14:05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광고회사를 인수했다.

제일기획은 2일(현지시각) 김낙회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바바리안그룹(www.barbariangroup.com)의 최고경영자(CEO)인 벤저민 파머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관련기사 22면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이날 인수 계약식은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과 TBG의 최고경영자(CEO)인 벤자민 파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01년 설립된 TBG사는 현재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회사로 GE, 애플, 구글, CNN, 유투브, 이코노미스트, MTV 등을 광고주로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이로써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의 오프라인 크리에이티브 회사인 영국계 BMB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미국의 TBG를 인수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능력을 완벽히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이들 회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쉽을 발휘해 기존 4매체 광고와 프로모션 분야는 물론 디지털 영역까지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광고시장이 디지털 통합마케팅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제일기획은 ‘글로벌’, ‘디지털’, ‘통합 마케팅’을 3대 성장 축으로 지정, 사업 구조를 이에 맞춰나갈 예정이다.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 마케팅 개념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광고회사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보해 2012년 글로벌 톱10 광고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제일기획은 전세계 25개국 29개 해외거점을 운영하고 전체 취급고 중 해외비중이 59%를 차지하는 세계 16위의 글로벌 광고회사이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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