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풀 HD 3D LCD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15:18

수정 2009.12.03 15:18


LG디스플레이가 풀 HD 해상도의 3D LCD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셔터안경’식 58.4㎝(23인치) 모니터용 3D LCD는 3차원 입체 영상을 풀 HD 해상도로 구현하는 제품으로 현재 상용화된 HD급 3D 디스플레이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제품은 HD급 3D LCD 및 풀 HD급 2D LCD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영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고성능 3D 전용 컨트롤러’와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경쟁력 기술인 ‘구리 배선 기술’을 적용, 기존의 3D 제품이 갖고 있던 해상도와 화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또 이 제품은 2D용 또는 3D용 영상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유명 온라인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컨텐츠는 이미 풀 HD 3D영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컨텐츠를 풀 HD 고해상도로 볼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 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컨텐츠의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 지난달 한국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하반기부터 세계 최초로 지상파 방송을 통해 풀HD급 3차원 입체방송시험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IT마케팅담당 이동선 상무는 “2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풀 HD 3D LCD를 출시한 것은 입체감과 생동감이 특장점인 3D 영상을 보다 현실과 가깝게 제대로 구현하려는 디스플레이업계의 경쟁 속에서 LG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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