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4일 올해 전국에서 새로 선발된 중수부 수사요원을 대상으로 첫번째 집합연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집합연수에서는 중수부 수사요원 운용방향, 수사 패러다임 변화 설명 및 토론 등을 통해 중수부 수사요원의 역할, 새로운 수사패러다임 구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수부는 일선 검찰청 추천 및 중수부 자체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공직비리, 기업범죄, 금융·증권·컴퓨터 등 분야의 전문적 수사능력을 갖춘 검사 25명, 수사관 20명을 중수부 수사요원으로 선발했다.
검사 25명은 경력 5년차 이상인 사법연수원 27기부터 34기까지 각 기수별로 안배했고 수사관 20명은 직급별로 안배해 선발했다고 중수부는 설명했다.
선발된 중수부 수사요원은 삼성특검 파견 검사, 이른바 ‘박연차’ 사건 등 대형 수사팀 참여 경력검사와 수사관, 공적자금합동단속반 근무 검사, 금융감독원 근무시 금융·증권사건 조사경력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중수부 수사요원은 중수 1, 2과, 첨단범죄수사과에 각자의 소속과 팀을 지정하고 사무실도 배정됐으며 향후 중수부 수사시 사전 지정된 과 및 팀에서 즉시 수사에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됐다.
검찰은 앞으로 중수부 수사요원으로 선발된 검사의 경우 매월 1회 이상, 수사관은 격월 1회 이상 집합연수를 실실해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 팀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향후 집합연수에서는 팀워크 조성을 위해 팀별 과제부여 및 수행, 특별수사기법 상호 공유와 축적작업, 특별수사분야 주요쟁점 및 무죄 사례연구 등 실제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