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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 ‘술·담배·가정용품’ 지출 많아”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15:47

수정 2009.12.03 15:47

‘술, 담배, 의료,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가족이 3명인 가구가 4명인 가구에 비해 소비지출이 더 많은 항목이다.

반면에 교육비 지출은 4인 가구가 3인 가구의 두배를 훌쩍 넘었다.

대체로 우리나라의 3인 가구는 젊은 부부에 자녀가 하나만 있는 경우, 4인 가구는 이보다 조금 연령대가 높으면서 자녀가 둘인 경우로 구분된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가구원수별 소비지출에서 3인 가구가 4인 가구에 비해 돈을 더 많이 쓰는 항목이 일부 나타났다.

통상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지출규모도 많지만 일부 품목에서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인품목인 주류 및 담배의 경우 4인 가구가 월 2만8200원을 지출하는데 비해 3인 가구는 월 3만500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비 등 보건 관련 지출도 4인 가구는 월 14만5600원에 그친 반면에 3인 가구는 6600원 많은 월 15만2200원으로 더 많았다.

그밖에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의 경우 4인 가구는 월 7만9300원, 3인 가구는 월 8만29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젊은 부부가 기호식품을 더 즐기는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자녀가 어려 소모품 지출이 많거나 맞벌이로 가사도우미를 쓰는 경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젊은 부부 가구가 나이든 부부 가구에 비해 임신이나 출산 관련 지출이 많은 만큼 보건비 역시 4인 가구보다 더 쓴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 달리 교육비의 경우 3인 가구가 월 24만4600원을 지출한데 비해 4인 가구는 월 54만5300원을 사용, 두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4인 가구의 경우 자녀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사교육비 지출도 늘고 있다는 관측이 가능하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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