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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사 ‘에이티넘’ 美 석유개발회사 인수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17:06

수정 2009.12.03 17:06



국내 민간기업이 미국의 석유개발사를 인수했다.

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투자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지난 2일 미국 석유개발회사인 스털링에너지(SEI)사의 주식 99%를 9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SEI는 미국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에 확인매장량(1P) 기준으로 1060만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생산광구 60여곳(생산정 202공)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4811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민간기업이 미국의 석유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로 인수자금 가운데 5500만달러는 에이티넘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사모형 해외자원개발펀드를 통해 조달됐으며 나머지 3500만달러는 SEI의 광구를 담보로 몬트리올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SEI의 미국 내 광구는 추정매장량(2P)이 1900만배럴이며 내년까지 하루 생산량이 6700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인수로 자주개발률이 0.16%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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