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1610 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37포인트(1.47%) 상승한 161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개인의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제한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일본증시 급등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함께 프로그램매수세가 증가한 데 힘입어 1600 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화학,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부재 등 단기적인 악재요인들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으로 8.17% 올랐고 4·4분기 실적악화 우려와 유상증자 실시 가능성으로 낙폭이 컸던 LG이노텍이 7.82% 상승하는 등 LG의 전자계열사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4.55포인트(0.96%) 상승한 480.52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소디프신소재,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고 성광벤드와 GS홈쇼핑은 하락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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