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서울성모병원 美 진출.. LA에 현지법인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18:07

수정 2009.12.03 18:07



가톨릭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두번째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을 개설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3일 “최근 현지답사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서울성모병원 미국법인을 설립키로 확정하고 법인이 들어설 사무실도 구했다”면서 “내년 2∼3월쯤에는 인력을 파견하고, 영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미국법인은 한인타운 중심지역으로 먼저 미국에 진출한 서울대병원 미국 사무소가 위치한 ‘윌셔가’로 정해졌다. 또 이 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법인 책임자로 직접 파견할 예정이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현직 교수가 파견되는 데 대해 파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사무소를 개설한 서울대병원의 경우 현지에 간호사 2명만 상주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우선 미국 동포 가운데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동포를 모으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서울성모병원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