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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국가기관 보유물품 RFID관리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22:28

수정 2009.12.03 22:28



【대전=김원준기자】 내년부터는 모든 국가기관이 보유한 1218만점의 물품(8조3500억원 어치)이 무선인식전자태그(RFID)를 통한 전자화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조달청은 연차적으로 늘려오던 RFID기반의 국가보유 물품관리시스템을 내년부터는 모든 국가기관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올 한 해동안 16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이후에는 산하기관을 포함, 2000여개의 모든 국가기관이 새로 취득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전자관리 체제에 필수적인 전자태그 부착이 의무화된다.

조달청은 앞으로 물품감사 및 정부물품종합평가 때 RFID리더기 사용실태를 온라인으로 점검하고 현장 감사를 병행하는 등 각 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모든 국가기관 물품관리에 RFID시스템이 도입되면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재물조사를 리더기를 통해 전자적으로 할 수 있게돼 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려워 보유물품을 재구매하는 등의 예산낭비 사례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RFID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각 다른 업체에서 제작한 RFID리더기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통모듈을 개발하고 금속 및 목재 재질 등 다양한 형태의 태그를 단일태그로 개발하는 등 기술·성능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이 전자태그 및 리더기, 태그발행기 등을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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