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정호기자】 경기 광명시 광명·철산동 일대 228만1110㎡의 명품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이 4일자로 결정·고시돼 이 지역이 ‘살고 싶은 녹색 휴먼시티’로 새출발하게 된다.
3일 광명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임대주택 6392가구를 포함, 총 3만3882가구를 공급한다. 수용인구는 존치되는 지역을 포함해 약 10만3000명이다.
용적률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239∼265%로 건축되며 친환경건축물 인증 등을 받을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용적률이 주어진다.
공급 주택규모는 전체 3만3882가구 중 40㎡ 이하 4423가구(13%), 40㎡ 초과 60㎡ 이하 1만2623가구(37%), 60㎡ 초과 85㎡ 이하 1만2661가구(38%), 85㎡ 초과는 4175가구(12%)다.
현재 6만9000㎡에 불과한 공원·녹지면적을 22만5000㎡로 3.3배 확대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도덕산 공원과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공원 및 녹지로 조성하고 보행 녹지 네트워크를 만들어 친환경 녹색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를 신설하고 광명재래시장에 인접한 광명초등학교를 이전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도서관, 체육관, 보육시설 등을 복합화해 주민 공동체생활의 구심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명사거리 인근에 50층 규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해 상업·업무·문화·판매·주거 등 지구 중심기능 수행과 지역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동주택단지 내에는 공동작업장, 연도형상가 등을 마련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의 자족기반 확충,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할 방침이다.
광명사거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동서3축, 남북2축으로 도로망을 조성, 출·퇴근 시 상습정체 구간이 해소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광명뉴타운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사업은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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