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주섭기자】“대형 국제회의 부산서 개최하세요.”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 벡스코는 지난 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국제회의 주최자 대표 6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09 부산광역시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단체·기관·학회 등의 책임자에게 부산의 국제회의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 등의 인프라를 직접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행사 참가자 규모로 볼 때 지난해에 비하면 2배 가량 늘어났다”면서 “최근 부산 도시브랜드 파워지수 전국 1위, 2008년 국제회의연합(UIA) 선정 아시아 6위, 세계 27위 도시라는 위상 강화가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설명회에는 홍승원 서울의대 교수, 김선재 한국외국인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양현종 국토해양부 국제협력과장, 정진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센터장, 허영길 세계경찰무도연맹 사무총장, 농림수산식품부, 기상청 등 국내 주요기관 국제회의 주최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첫날인 3일 오후 5시 부산역에 집결, 해운대 부산아쿠아리움을 답사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환영만찬, 티파니 크루즈 선상파티 등에 참가했다.
4일에는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수익 벡스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시책, 국제회의 성공유치 사례 등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장 용궁사와 벡스코를 답사하고 부산롯데호텔에서의 열린 오찬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정진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센터장은 “부산이 최근 아시아에서 국제회의하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며 “관련인프라와 숙박시설 등이 훌륭해 2012년 개최할 국제표준화 관련회의를 부산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지원시책을 듣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부산의 국제회의 기획사, 특급호텔, 부산해상개발 등 부산지역 관광·컨벤션업계가 후원했다./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