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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10주만에 하락세 멈춰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10주일 만에 멈췄다.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1월 27일 대비 12월 4일)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0.01%,신도시 및 수도권 -0.02%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용산(-0.09%)·송파(-0.03%)·동작(-0.02%)·마포(-0.02%)·구로(-0.02%) 등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 -0.01%로 지난 주(-0.16%)에 비해 낙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해 지난 10월 첫째주 이후 지속돼온 하락세가 멈췄고 서초구는 0.01% 상승했다. 서초구는 지난 주 0.05%하락 했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거나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10월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후 하락세가 지속돼 그동안 집값이 빠질 대로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급매물이 속속 소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현지 부동산 업계는 풀이했다.

송파구(-0.08%)·강동구(-0.01%) 등도 하락세는 면치 못했지만 하락폭은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급매물이 빠지면서 36㎡의 시세가 지난 주보다 오른 6억8000만원,42㎡는 7억8000만원에 형성됐다.

이에 비해 경기 분당신도시는 이번 주 0.04%하락하면서 지난 주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9%,신도시는 0.01%올랐고 수도권은 0.03%내렸다. 서울은 광진(0.32%)·송파(0.21%)·강남(0.19%)·양천(0.15%) 등이 학군수요로 비교적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2%)과 분당(0.01%)이 상승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