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나드리화장품 새주인에 유충민 우리제약 회장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4 17:07

수정 2009.12.04 17:07



나드리화장품은 우리제약 대표인 유충민 회장이 나드리 주식을 51% 매입해 실질적인 대주주가 됐다고 4일 밝혔다. 유 회장은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경영권 참여를 선언한 유충민 회장은 새 대표이사로 이장훈 대표를 선임하고, 회사전반을 검토해 장기적인 투자계획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드리화장품은 2006년 대상그룹 금융계열사인 UTC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100% 인수했으나 이날 우리제약 유충민 회장에게 51%를 매각함으로써 다시 대주주가 변경됐다.


대상그룹에서 임명했던 임재수 전 대표이사는 전무이사로 남아 진행해오던 사업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나드리화장품은 밝혔다.

대주주인 유 회장은 좋은상호저축은행의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넥서스투자 회장, 웨이리치리소스아시아 회장을 거쳐 우리제약 대표이사 회장을 재직 중이다.


나드리화장품은 지난해 매출 381억원을 기록해 2007년 443억원보다 62억원이 줄었고, 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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