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국해양대, 인천 해양대 설립 재추진 "시대역행적 발상"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4 17:21

수정 2009.12.04 17:21


【부산=노주섭기자】한국해양대(총장 오거돈)는 인천시가 지난 3일 시정설명회를 통해 국립 해양대학교와 해양연구소 설립 재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국해양대는 4일 “단지 수도권 지역의 수요와 필요성을 이유로 새로 해양대를 설립하려는 것은 수도권 집중현상을 심화시키고 국토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시대역행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해양대는 특정지역의 대학이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시가 또 다른 해양대를 설립할 경우 기존 한국해양대의 국제적 위상 및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진학 학생의 수요 감소에 따라 정부가 국립대학 정원 감축 및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가 한국해양대와 똑같은 기능을 갖는 국립대를 설립하려는 것은 정부의 대학 정책에 정면 배치되는 것은 물론 막대한 국고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해양대는 “만약 인천지역에 해양부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 새로운 해양대를 설립하기 보다는 한국해양대 인천캠퍼스 형태로 교육기능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는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해기사를 양성, 국내는 물론 해외 해운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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