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4억5000만달러(약 5200억원) 규모의 세계 최초 플랫폼 형태의 해상풍력발전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일 서울 다동 본사에서 독일 알베에이(RWEI)사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선박 3척을 총 4억5000만달러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1척은 옵션계약으로 알베에이사의 향후 여건에 따라 추가 수주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선박 인도 시점은 오는 2011년 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플랫폼 형태로 제작되는 세계 최초의 풍력발전설치선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기존에 해상바지선으로 발전기를 설치할 때 보다 훨씬 열악한 기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 시간도 대폭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독일 가스공급기업 알베에이그룹 자회사인 알베에이사는 이 선박을 영국, 벨기에, 독일 등 3개국 근해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2020년 ‘세계 톱3’ 해상풍력 기업이란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또 “내년 2월 중에 선박수주가 예정돼 있어 수주 갈증은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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