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조선,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주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4 18:15

수정 2009.12.04 18:15



대우조선해양이 4억5000만달러(약 5200억원) 규모의 세계 최초 플랫폼 형태의 해상풍력발전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일 서울 다동 본사에서 독일 알베에이(RWEI)사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선박 3척을 총 4억5000만달러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1척은 옵션계약으로 알베에이사의 향후 여건에 따라 추가 수주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선박 인도 시점은 오는 2011년 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플랫폼 형태로 제작되는 세계 최초의 풍력발전설치선이다. 이 선박은 5㎿급 해상풍력발전기 4기를 싣고 정확한 설치 지점을 찾아 항해한 뒤 선체를 4개의 다리로 해저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총 4기의 해상풍력설비를 설치하는 데 드는 시간은 12일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기존에 해상바지선으로 발전기를 설치할 때 보다 훨씬 열악한 기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 시간도 대폭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독일 가스공급기업 알베에이그룹 자회사인 알베에이사는 이 선박을 영국, 벨기에, 독일 등 3개국 근해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2020년 ‘세계 톱3’ 해상풍력 기업이란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또 “내년 2월 중에 선박수주가 예정돼 있어 수주 갈증은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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