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삼성 와이브로 美 댈러스 간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4 18:22

수정 2009.12.04 18:22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전 세계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댈러스 지역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와 포트워스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미국 동부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했다. 이후 상용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남부 지역인 댈러스와 포트워스 지역을 추가로 할당받은 것. 현재 삼성전자와 클리어와이어는 미국 동부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댈러스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본사가 뉴욕 다음으로 많이 있고 전 세계 10대 정보통신 업체 중 7개사가 진출해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지다. 이번 개통으로 모바일 와이맥스가 댈러스 지역 기업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클리어와이어는 지난해 9월 볼티모어에서 미국 최초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개통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 25개 시(인구 3000만명)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개통할 계획이다.


또 클리어와이어는 최근 스프린트, 컴캐스트, 인텔 등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오는 2010년까지 1억2000만명을 커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자금을 확보해 공격적으로 미국 내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인 워싱턴, 뉴욕 등지로 확산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미국 내 모바일 와이맥스 가입자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댈러스 시내에서 클리어와이어, 타임워너케이블 및 댈러스 지역 주요 인사를 초청해 모바일 와이맥스 론칭행사를 열고 적극적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알리기에 나섰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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