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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하락세 멈춰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4 18:32

수정 2009.12.04 18:32



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10주일 만에 멈췄다.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1월 27일 대비 12월 4일)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0.01%,신도시 및 수도권 -0.02%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용산(-0.09%)·송파(-0.03%)·동작(-0.02%)·마포(-0.02%)·구로(-0.02%) 등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 -0.01%로 지난 주(-0.16%)에 비해 낙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해 지난 10월 첫째주 이후 지속돼온 하락세가 멈췄고 서초구는 0.01% 상승했다.
서초구는 지난 주 0.05%하락 했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거나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10월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후 하락세가 지속돼 그동안 집값이 빠질 대로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급매물이 속속 소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현지 부동산 업계는 풀이했다.

송파구(-0.08%)·강동구(-0.01%) 등도 하락세는 면치 못했지만 하락폭은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급매물이 빠지면서 36㎡의 시세가 지난 주보다 오른 6억8000만원,42㎡는 7억8000만원에 형성됐다.

이에 비해 경기 분당신도시는 이번 주 0.04%하락하면서 지난 주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9%,신도시는 0.01%올랐고 수도권은 0.03%내렸다. 서울은 광진(0.32%)·송파(0.21%)·강남(0.19%)·양천(0.15%) 등이 학군수요로 비교적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2%)과 분당(0.01%)이 상승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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