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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지 OPEC 원유생산 쿼터 유지에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 쿼터 유지에 합의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 석유장관 연례 미팅에서 “원유가격이 적절한 가격대에 있다”면서 “생산량을 줄일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고는 계속 줄어들고 가격은 투자자와 소비자, 생산자가 모두 만족스러운 완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카립 하릴 알제리 석유 장관은 “지금은 석유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적절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원유의 40%를 공급하는 OPEC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경기위기로 수요가 줄어들자 생산량을 줄인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올해 들어 원유가격은 69%나 오른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22일 모임을 앞두고 있는 아우리 아라비아 압둘라 왕과 OPEC 멤버들은 배럴당 75달러선을 적절한 가격대로 보고 있다.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유가는 배럴당 75.47달러에 마감됐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