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최동원특파원】 일본의 도쿄전력이 미국 쉐브론 등이 추진하고 있는 호주의 액화천연가스(LNG) 전 개발사업인 호주 위트스톤LNG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5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역대 최고 투자액인 3000억엔(3조9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며 사업참가를 통해 가스전 생산량의 11.25%(연간 최대 약100만톤)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도쿄전력은 이와는 별도로 연간 약310만 톤을 구입할 예정으로 투자를 통한 권익 취득분을 합쳐 도쿄전력 LNG수입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연간 410만톤의LNG를 확보하게 됐다.
도쿄전력이 개발에 참가하는 가스전은 호주 북서해역에 있는 해저 가스전으로 2016년∼2018년에 조업을 시작해 연간 최대 860만톤의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도쿄전력이 LNG의 수요가 중국 등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LNG 쟁탈전이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쿄전력은 화력발전 연료로서 석유 및 석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LNG 이용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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