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국산 홍채인식 보안기술 해외 산업표준 혜택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6 17:18

수정 2009.12.06 17:18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눈의 홍채인식을 이용한 보안 기술이 외국에서 산업 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보안업체 이리디스디지탈은 자사의 홍채인식시스템 ‘Nu 33’이 스페인의 ‘신용카드 사용 및 의료보험 확인용 개인인증 시스템’에 채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보험 개인인증 보안시스템은 스페인에서 추진중인 공공 보안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개인인증 프로젝트로, 100만대 이상의 제품이 전국에 배포될 계획이다.

현재 이리디스는 스페인으로부터 테스트용 제품 2000세트를 요청받아 제품양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내년 초까지 이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리디스는 스페인에서 필드 검증과정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연말까지 최소한 100만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리디스가 개발한 홍체인식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휴대용 홍채인식 제품으로 카메라의 사용거리를 10㎝까지 늘린 제품으로, 조명에 따른 인식률 저하를 낮췄다.


이리디스디지탈 엄태조 사장은 “지난 10년간 10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홍채인증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 결과 국내외 특허 7건을 취득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돼 까다롭기로 유명한 스페인의 공공보안용 개인인증시스템에 접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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