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한국 교육열 끝없는 사랑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6 18:11

수정 2009.12.06 18:11



【뉴욕(미국)=정지원특파원】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또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열정을 갖고 공부에 임하는 한국 학생들의 마음가짐과 교육습관을 본받아야 한다”며 미국 학부모와 학생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아이들은 비디오 게임이나 TV를 보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수학과 과학, 외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이는 곧 미래에 한국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어린이들은 그들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는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미국 어린이들도 21세기 경제에 대처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백악관에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한국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소개한 데 이어 3일 백악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서밋’에서도 한국 교육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재계와 노동계 대표 130여명이 참석한 일자리 창출 서밋에서 “한국은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로 초등학생 1학년생들도 영어를 배우고 있다”며 “이 같은 높은 교육 수요로 인해 수천명의 원어민 교사를 고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23일 미국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실력 향상을 강조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할 때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부모들은 비록 형편이 가난하더라도 자식들만은 최고의 교육을 받을 것을 고집한다”며 한국의 교육열을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한국의 교육열을 2주간 무려 3차례에 걸쳐 언급한 것은 경제위기 국면에 처한 미국의 경쟁력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한국의 교육열을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경제 강국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미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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