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TV를 이용한 홈쇼핑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온라인 쇼핑 이용객 6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온라인 구매행태와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쇼핑금액중 인터넷쇼핑, TV 홈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8.4%, 3.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인터넷쇼핑은 0.8%포인트, TV홈쇼핑은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온라인쇼핑의 취급품목이 다양해지고 경제위기를 넘어서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온라인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에 신종플루로 무점포를 이용하는 이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이유에 응답자들은 ‘구매 편리성’(51.6%), ‘저렴한 가격’(17.7%), ‘풍부한 상품 정보’(9.7%) 등을 꼽았다. 1회당 평균 구매금액도 크게 상승해 인터넷쇼핑은 6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TV홈쇼핑은 5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품목은 ‘의류·패션’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쇼핑에서는 ‘의류·패션’(31.4%), ‘서적·음반’(25.0%), ‘생활용품’(13.5%)의 구매비중이 높았고 TV홈쇼핑에서는 ‘식료품’(27.0%), ‘생활용품’(23.0%), ‘화장품’(25.0%) 등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앞으로 온라인유통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환불 및 교환제도 강화’(36.8%), ‘허위·과장 상품정보 예방제도’(29.7%) 등이 꼽혔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