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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보유 최고치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6 21:10

수정 2009.12.06 21:10



외국인의 한국 채권 보유 규모가 지난 1994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지 11월 26일자 2·28면 참조>

금융감독원은 11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전년말 대비 20조원이 증가한 5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자본시장 개방 이후 최고치다.

11월까지 외국인은 29조5000억원을 만기상환했지만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지속으로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11월까지 통화안정기금채권(통안채)을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지속해 지난해 동기대비 26조2000억원 증가한 49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29조5000억원의 외국인 보유 채권이 만기상환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 순유입액은 19조5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지난 10월에만 9조7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월간 순매수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외국인은 11월에도 5조6000억원어치의 채권을 샀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초 국채발행물량 증가 우려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 매도, 통안채 매수의 거래패턴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들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국채와 통안채를 모두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국적별로는 태국(14조6000억원)을 중심으로 아시아계 투자자가 28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지난 10월에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 태국 국적 투자자를 앞질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주말까지 코스피시장에서 30조83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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