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연말보너스로 의류·잡화 구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7 10:20

수정 2009.12.07 10:20

“연말 보너스는 나와 가족을 위해 쓰겠다.”

CJ오쇼핑이 최근 1년 내 CJ오쇼핑이나 CJ몰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말보너스로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 12월 소득은 보너스 등으로 인해 1∼11월 평균 대비 22.5% 가량 늘어나며, 지출(저축 포함)은 41.3%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 월 대비 지출 증가 항목은 의류/잡화 구매비(응답자의 48.9%), 외식비(45.6%), 선물 구매비(35.8%), 각종 모임 회비(33.7%)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60%가 저축 등 모아둔 돈이나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여, 연말 보너스를 받기 전에 미리 소비한다고 답변했다.

연령대별 연말연시 주요 관심사로는 20∼30대의 경우 ‘겨울 의류 구매’가 각각 24.7%, 16.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동창회 등 송년 모임’(20대 19,9%, 30대 15.1%)’이 뒤를 이었다. 한편 40대 이상 응답자는 ‘자녀 방학·신학기 준비(18.5%)’를 가장 큰 관심사로 선택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은 전체의 65.7%로, ‘설·추석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93.8%)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명절에는 대부분 부모님 및 친척, 업무 관계자에게 선물하는 것과 달리, 크리스마스에는 배우자나 애인, 자녀에게 선물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0∼40대 주부들은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을 위해 쇼핑을 하는 일명 ‘나를 위한 작은 사치(For Me 族)’ 성향도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 인사이트 마케팅팀 강철구 팀장은 “약 1달 전 사전 조사를 통해 결과를 CJ오쇼핑과 CJ몰의 연말 상품 편성·운영 전략에 반영했다”며 “특히, 선물 전문샵인 ‘오 기프트(O’Gift)’를 새롭게 오픈한 CJ몰의 경우 12월 첫째 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나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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