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현대제철, 탄소중립프로그램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7 13:28

수정 2009.12.07 13:28

【대전=김원준기자】현대제철㈜이 산림청과 손잡고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프로그램에 참여,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산림청은 정광수 청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이 8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숲을 건강하게 지키고 가꾸는 데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숲사랑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현대제철의 ‘숲사랑 활동’에 필요한 나무심기 및 ‘1社 1山’ 산림활동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림보호 캠페인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아 자회사 산림과 국유림을 대상으로 녹색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현대제철의 숲’ 조성,‘숲사랑봉사단’ 등을 운영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나선다.


탄소중립프로그램은 온실가스 배출을 사회적 책임을 통해 자발적으로 줄이거나 상쇄해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범국민 자발적 참여 실천운동으로, 발생한 온실가스를 산정하고 나무심기 등을 통해 이를 상쇄시키는 활동이다.

류광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지난 11월 17일 정부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감축 목표를 확정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에너지 사용 대기업의 숲을 통한 탄소중립프로그램 참여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내에서의 탄소배출권 조림(AR-CDM)사업에 대한 적용체계를 구축한 뒤 국유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대기업의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프로그램’ 참여와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활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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