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 저장장치(DVR) 및 영상 보안장비 시스템 전문기업인 ITX시큐리티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8년에 설립된 보안영상장비 전문업체인 ITX시큐리티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50개국 170여개의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ITX시큐리티의 최대 매출처 가운데 하나인 일본 CBC사로부터 100만달러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ITX시큐리티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꾸준히 진행해 내년 4월 지능형 네트워크 영상 저장장치(NVR)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으로 단순 감시외에 대상물의 수량, 통과, 추적 및 얼굴인식 등과 같은 지능형 감시 기능도 지원한다.
박상열 대표이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07년 영국 시큐리티 인스톨러 매거진의 DVR 제조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올 1월 CES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9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ITX시큐리티의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29만3000주며 주당 공모 예정가는 6500∼80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84억∼103억원이다. 주간사는 한화증권이며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양일간 청약을 통해 22일 상장하게 된다.
회사측은 공모자금 중 일부는 현재 80억원 수준의 차입금을 갚아서 부채비율을 50%대로 낮추고 나머지 금액은 일부 공장신축에 사용하며 나머지는 유보자금으로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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