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한-캐나다 정상회담 FTA 타결협력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7 22:15

수정 2009.12.07 22:15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캐나다 FTA가 양국 간 무역확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양국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한·캐나다 FTA에 대해 서로 합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FTA 문제는 한두 가지 현안이 있지만 양국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문제도 거론됐다.
현재 캐나다산 쇠고기는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수입이 중단됐고 이 문제를 놓고 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분쟁 중이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는 원천적으로 한국이 수입을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지만 한국 국민들에게 (쇠고기 문제는) 매우 예민한 문제가 있다”면서 “쇠고기 문제는 WTO에서 현재 프로세스 중이며 양국 정부 간에도 합의하는 투 옵션을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내년 G20 정상회의가 내실 있고 성공적인 회의가 되도록 양국이 의제설정 등 회의준비 과정에서부터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의했으며 하퍼 총리도 적극적인 공감을 나타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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