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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직원 10% 줄인다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7 22:39

수정 2009.12.07 22:39



올해 초 공공기관에 지정된 한국거래소가 정원의 10%를 감축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7일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5개부서 15개팀을 없애고 총직원을 10% 감축하는 ‘한국거래소 경영효율화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거래소는 현재 ‘30부 3실 105팀 3사무소’의 조직을 ‘23부 5실 90팀 3사무소’로 줄인다.

현재 조직의 14.2% 수준인 5개부서 15개팀이 사라지는 것이다.

각 본부별로는 우선 경영지원본부 지원기능을 대폭 축소한다. 전략기획부와 경쟁력강화기획TF, 이사회사무팀은 전략기획부로, 국제부와 해외상장유치TF는 국제업무실로 각각 축소통합된다.
홍보부는 이사장 직속 홍보실로 소속이 바뀐다.

유가증권, 코스닥, 파생상품 등 3개 시장사업본부의 시장서비스총괄팀, 마케팅총괄팀 등 지원부서는 폐지되고 각 본부 내 수행기능을 맡는 시장부서로 이관된다.

거래소 총 정원도 현재 750명에서 675명으로 10%(75명) 축소한다.
일반·전문직원 정원을 735명에서 665명으로 축소하고 직급별 정원도 조정키로 했다. 전임직원 정원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방안은 노조협의 등 아직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아 최종 확정안은 아니다”며 수정될 수있음을 시사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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