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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준 연구소 육성사업, 연구소 3곳 선정

이재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8 13:25

수정 2009.12.08 13:25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수준 연구소(WCI)’ 육성사업의 첫 대상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능 커넥토믹스 센터’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키노믹스 기반 발암 표적단백질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센터’, 국가핵융합연구소의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수송 통합 모델링 연구 센터’ 등 3곳을 WCI 센터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WCI는 정부가 출연연구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진행중인 사업이다.

WCI 센터는 해외 석학을 센터장으로 유치하는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 참여하는 연구자의 50%를 해외 연구인력으로 채워지며 30%는 유치기관 연구인력으로, 나머지는 국내 대학 등 타기관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정에는 총 11개 센터가 응모했으며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센터가 선정됐다.


KIST는 뇌 기능적 회로 규명을 통한 뇌질환 원인규명 및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연은 미생물·약용식물을 이용한 신개념 천연 항암물질 개발을, 핵융합연은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이상 수송현상 규명과 성능의 정량적 예측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교과부는 “WCI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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