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가 사회공헌의 리더 KB국민은행] (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봉사

김주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8 17:00

수정 2009.12.08 17:00



사회공헌은 기업의 비용지출에서 이미지와 브랜드 제고를 통한 매출증대라는 21세기 기업 경영전략의 필수 요소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세계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공헌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일반 국민은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다. 대기업이 매년 행하는 단기성 기부행위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의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올바른 인식을 소비자가 가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기업들은 윤리와 책임을 강조하는 가치경영, 윤리경영, 책임경영을 선언하는 동시에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전사회봉사단, 연간 기부 프로그램 등을 위시한 사적 참여형 사회공헌이 늘고 있다.


기부금을 전달하는 형태의 세제혜택을 염두에 둔 사회공헌 활동은 비난을 받게 된다. 바람직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임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그 바탕에는 사회봉사활동이 있다.

KB국민은행은 참여형 사회봉사를 통해 참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국내 금융기관이다.

■강정원 행장중심 참여형 봉사

‘지역사회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자 기업시민의 의무’라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기본 모토다.

2006년을 사회공헌활동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사회협력지원부를 신설한 KB국민은행은 사회협력지원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사회봉사단은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성한 봉사활동조직으로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사업 참여를 통해 참가직원의 자아실현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에 일조하고 있다.

2009년 10월 현재 36개 봉사단과 1274개 봉사팀, 2만5000여명의 봉사단원으로 구성된 KB국민은행사회봉사단에는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봉사활동도 글로벌화

KB국민은행사회봉사단은 매년 전 부점이 동시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KB자원봉사의 날’은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의지와 마인드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전개하는 행사다.

본부봉사단의 ‘서울시립소년의 집 아동 문화체험 지원’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5월에는 본부봉사단이 알로 이시오 초등학교 어린이 750명과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 체험, 공연관람을 실시하는 등 전국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이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2008년부터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2회차에 걸쳐 48명의 봉사단원이 5박6일간 현지인들의 주택 4채 신축 및 1채 개·보수, 밥퍼 및 빵퍼, 아동 목욕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09년 10월에도 5박7일간 시엠립에서 주택 2채 신축 및 2채 보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밥퍼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KB국민은행사회봉사단은 2006년부터 매년 11월 ‘사랑의 김장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매년 1만여 이웃들에 사랑의 손맛을 전달해오고 있는 이 행사는 직원들의 급여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해 비용을 마련한다. 직접 김장 담그기 및 배달에도 참여하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또 2005년부터 매해 겨울 ‘사랑의 연탄나눔’을 통해 이웃들에 연탄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난방 걱정이 많은 저소득 연탄사용 가정이 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난방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배달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는 직접 연탄을 배달해 오고 있다.

이 밖에 2008년부터 서울시 동작구와 관악구에 거주하는 결식아동 100가구에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밑반찬 나눔은 매주 5일분의 밑반찬을 제작해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있으며 어린이날과 추석에는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선물세트를 지원한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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