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우주항공산업 ‘지적자산’ 기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8 18:18

수정 2009.12.08 18:18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이 국내 2000여명의 수학·과학 교사들에게 항공 분야 기초과학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의 ‘지적자산’을 교육 분야에 기부하는 첫 시도가 될 전망이다.

한국우주항공산업은 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함께 국내 기초과학 분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KAI 에이비에이션 캠프’ 기업연수 프로그램 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한국우주항공산업은 연수운영을 주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협력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국우주항공산업이 기초과학 분야와 관련된 항공우주 분야의 지식, 경험, 실습현장 등을 제공하면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교사 연수용 교육 자료 및 연수 교사 선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은 기업의 ‘지적자산’을 교육 분야에 기부하는 사회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우주항공산업은 내년 2월 시범연수를 시작으로 초기 3년간 2000여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엔 매년 500명선으로 연수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우주항공산업 관계자는 “기업의 지적자산을 교육 분야에 기부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공교육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첨단우주항공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김홍경 한국우주항공산업 사장,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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