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산림청과 숲사랑 실천 협약식

현대제철은 8일 서울 여의도동 메리어트호텔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정광수 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숲사랑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발맞춰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나선다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내년 초 일관제철소 본격 가동을 앞두고 전 임직원이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실천하기 위해 숲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향후 1사 1산 지킴이, 나무심기, 각종 산림보호 캠페인 등 숲사랑 활동을 수행하고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홍보 등 사회적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현대제철의 숲사랑 활동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효율적인 추진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나무심기 등을 통해 상쇄시켜 지속적인 녹색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아 ‘현대제철의 숲’을 조성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할 계획이다.

박승하 부회장은 “현대제철은 1953년 창립 이래 버려진 자원인 철스크랩(고철) 재활용을 통해 녹색경영을 실천해온 친환경 기업이며 현재 당진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친환경 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탄소중립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윤휘종기자

■사진설명=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정광수 산림청장(오른쪽 네번째)이 8일 서울 여의도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숲사랑 실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