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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실적 기대감에 5.79% 급등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8 22:33

수정 2009.12.08 22:33



녹십자가 실적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녹십자는 전일보다 5.79% 급등한 13만7000원을 기록했다.

식품의약안정청이 내년 1월부터 8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노인과 만성질환자, 군인에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녹십자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그린플루-에스 플러스’ 시판을 승인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히며 기대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매출은 현재까지 정부와 계약한 총 1200만도즈가 납품될 예정이기 때문에 876억원의 매출에 438억원의 영업이익 반영될 전망”이라며 “또 정부 신종플루 백신 접종 대상 인원이 크게 확대되면서 녹십자가 2010년 1·4분기 접종을 위해 추가적으로 정부에 납품할 백신물량은 약 1300만도즈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어 현재가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010년 중남미 지역 수출이 700만도즈가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반영될 신종플루 백신 매출은 올해 2배 이상인 20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10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녹십자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로 저점매수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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