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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 ‘8천원고지’ 탈환 시도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8 22:33

수정 2009.12.08 22:33



탑엔지니어링이 8000원대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8일 탑엔지니어링 주가는 전일보다 190원(2.46%) 상승한 792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일을 제외하면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탑엔지니어링 주가 강세는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업황 호전에 따른 실적 증가 가능성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4·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 곳곳에서 제기되며 지난달 12일 당시 2만9600원 수준이던 주가는 최근 3만500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탑엔지니어링을 코스닥 유망 종목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광다이오드(LED)장비 수주가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유다.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은 글라스커팅시스템(CGS)과 LED 장비의 본격적인 수주로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고, 앞서 인수한 파워로직스를 통해 2차 전지부품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회사 파워로직스의 취약한 재무구조와 액정표시장치(LCD)투자 사이클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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