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재송)정일미,美 컨설팅 회사와 메인스폰서 계약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13:14

수정 2009.12.09 13:14


‘맏언니’ 정일미(37)가 한국 자매 중 처음으로 미국 기업으로부터 메인 스폰서 후원을 받게 됐다.

정일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 인근 얼바인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미국의 컨설팅 전문회사인 ‘엔프리시스(Enprecis)’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0년 1월1일부터 1년이며 계약 조건은 양자 합의에 의해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일미는 더 나은 조건의 다른 스폰서를 만나기 전까지 엔프리시스가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정일미를 후원하게 된 엔프리시스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컨설팅회사.

엔프리시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차드 커니핸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지켜본 결과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정일미의 투지에 감동을 받아 후원을 결정했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올 시즌 부상 때문에 기대에 미치는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LPGA 투어 선수 이사로 활약했던 정일미는 “미국기업에서 한국 토종 프로를 이렇게 지원하겠다고 제안해 올 줄은 몰랐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 노력해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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