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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0년까지 80만가구 주택 공급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13:26

수정 2009.12.09 13:26

【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약 80만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노인·구도심의 주거복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인천시는 최근 ‘2009∼2018 인천시 주택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회에서 시는 오는 2020년까지 80만5095개 주택이 공급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유형별 주택 공급추정량을 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30만4703가구로 가장 많고,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17만3726가구), 택지개발사업(12만307가구), 도시개발사업(6만1098가구), 도시재생사업(6만540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구 22만가구, 중구 18만가구, 남구 14만가구, 연수구에 12만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함께 시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주택지표와 목표치를 마련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비율을 2009년 3.3%에서 2020년 7.7%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당 가구원 수를 1.27명에서 0.63명으로, 1인당 주거면적을 30.4㎡에서 35.3㎡까지 향상시키기로 했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도 2009년 12.0%에서 2020년 4.8%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외국인·노인·1인가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 현재의 ‘아파트 위주의 공급자 중심형’에서 탈피,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주택종합계획은 중장기적인 주택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본계획”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주거실태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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