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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지)슬럼프 딛고 재기한 웨스트우드,유럽투어 올해의 선수 올라


사진 있습니다. 사회 체육화상

사진 설명.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 웨스트우드.

슬럼프를 딛고 화려하게 재기한 리 웨스트우드(36·잉글랜드)가 2009년 유러피언 투어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유러피언투어는 9일(한국시간) “지난 10월 포르투갈 마스터스와 11월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금랭킹 1위(423만7762유로)를 차지한 웨스트우드가 골프 기자와 관계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웨스트우드가 유러피언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1998년과 200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지난 2000년 6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에 올랐지만 이후 슬럼프를 겪으며 한 때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가 최근 4위까지 복귀한 웨스트우드는 이로써 누구보다 행복한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를 3회 수상한 선수는 웨스트우드를 비롯해 닉 팔도(잉글랜드),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등 4명 뿐이며 최다 수상 기록은 4회를 수상한 콜린 몽코메리(스코틀랜드)가 가지고 있다.

웨스트우드는 “완전히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렸다가 피나는 노력으로 이 자리에 섰다.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올해의 선수에 오른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