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모 노사정위원장 "3자합의 도출 노조법 존중해야"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15:30

수정 2009.12.09 15:30


김대모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부가 도출한 노사정 합의안을 존중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사정 6자 대표자회의를 통해 복수노조와 전임자 무임금 현안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그렇지 못해 차선으로 3자 합의가 도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노조법 처리와 관련, 다자협의체를 제안한 데 대해 “다자협의체 논의를 거쳐 합의안이 나오면 좋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추 위원장은 전날 “환경노동위 여야 간사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총, 대한상의가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즉 다자협의체를 구성해 노조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3자 합의는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각 주체가 양보해 큰 결단을 내려 도출한 결과물인 만큼 국내 노사관계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민주노총이 3자 합의 도출 과정에서 제외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가했다./jjw@fnnews.com정지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