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존슨앤존슨메디칼, ‘위밴드’ 식약청 허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15:52

수정 2009.12.09 15:52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고도비만환자의 체중감량 수술에 사용되는 ‘스웨디쉬 위밴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허가를 받아, 국내 병원에서도 시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스웨디쉬 위밴드는 1984년 스웨덴 후딩게 대학병원 대그 할버그 박사에 의해 처음 개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20년 이상 고도비만환자들의 장기적인 체중감량을 위해 사용됐다. 이 위밴드는 위를 밴드로 조여 주어 매 끼니 마다 식사량을 줄여주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 감량과 함께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관련 질환이 개선된다. 밴드 삽입은 복강경 수술로 진행되며 위 절제술에 비해 비교적 짧은 30분에서 1시간 이내이다.
수술 후 밴드의 조임을 조절 할 수 있어, 수술한 비만 환자들이 먹는 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존슨앤드존슨 스웨디쉬 위밴드 시술은 2008년 전 세계에서 약 3만 건이 진행됐다.


서울내과 외과 강세훈 원장은 “스웨디쉬 위밴드는 기존의 위밴드와 동일한 안전성을 갖고 있다”며 “기존 위밴드와 달리 식염수 용량을 11cc까지 채울 수 있어 수술 후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식사량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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