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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보문역 주변 주차장완화 지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18:24

수정 2009.12.09 18:24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주변과 보문동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주변 총 19만7060㎡가 주자창 완화구역으로 지정돼 이곳에서 원룸형이나 기숙사형 등 도심형 생활주택 건설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고려대 주변 14만6690㎡와 6호선 보문역 주변 5만370㎡를 10일자로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주차장 완화구역에서는 일반 지역의 30% 수준인 주택면적 200㎡당 1대의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돼 원룸형이나 기숙사형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고려대 주변 지역은 취업준비생 등 1∼2인용 주택수요가 많아 원룸형 등의 수요가 높고 보문역 주변은 1∼2인용 소형주택 외에도 주변의 재개발에 따른 영세세입자 등의 이주수요가 많은 곳이어서 도심형 생활주택 건설에 제격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중랑구 면목동 서일대 주변지역을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했으며 내년 초까지 주차장 완화구역을 25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 중인 다른 자치구에서 신청이 들어오는 즉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라며 “현재 주차장 완화구역 이외 지역에서의 도심형 생활주택 인·허가 신청이 17곳 1000여가구에 달하는 등 도심형 생활주택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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