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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을숙도 생태공원에 ‘제2시립 미술관’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21:54

수정 2009.12.09 21:54



【부산=노주섭기자】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생태공원에 ‘부산 제2시립 미술관’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비엔날레 전시관과 서부산권의 복합 예술지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부산 제2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하단동 1149의 15번지 일원에 건립될 부산 제2시립미술관은 대지 2만5000㎡, 연면적 1만8346㎡, 지하 1층, 지상 4층규모로 총 사업비 410억원(국비 164억원·시비 246억원)을 들여 2015년 완공된다.

부지 선정은 서부산권의 문화적 수요 충족과 을숙도 생태공원 입지 인지도, 주변시설 연계 등이 감안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제2미술관 및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을 위해 2006년 3월 비엔날레 전용관 건립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 5월 서부산권이 타당하다는 건립추진 방침을 확정한 후 을숙도생태공원조성기본계획 입지반영과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해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제2시립미술관은 을숙도 생태공원 내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 5만2297㎡ 중 2만5000㎡을 활용해 1층에 예술창작촌, 비엔날레 홍보관, 2·3층에 갤러리, 기획전시 등 다목적 전시실, 4층에 옥상조각 전시장과 다목적 전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전국 115개 미술관의 2.6%에 불과한 3개 미술관(시립·경성대·한광미술관)에 그쳐 인구수 대비 121만2000명당 1개소, 전국평균 43만1000명당 1개소에 비해 크게 열악한 실정이었으나 제2시립 미술관 건립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지역 미술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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