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박찬중 코디에스 대표이사 “LED부품 등 진출로 내년 고성장”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21:57

수정 2009.12.09 21:57



“기존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부품, 급속충전기 분야 신규 진출을 통해 상장 원년인 2010년에는 올해보다 월등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내년 1월 5일 코스닥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코디에스 박찬중 대표이사(사진) 의 포부다.

코디에스는 1999년 삼성전자에 무정전 솔루션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성장한 회사. 지금은 LCD 제조 공정 과정에서 LCD패널 화상검사단계에 사용되는 검사부품 프로브 유니트(Probe Unit)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삼성전자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뒤 지난해에는 LCD 전 라인에 제품 공급을 비롯해 코디에스 직원들을 삼성전자 수원, 아산 탕정 공장에 상주시키며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02년에는 업계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 기술을 강화해 관련 부문에서 2008년과 올해 각각 180억원, 240억원(추정)의 매출을 기록했고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는 기존 제품보다 50%가량의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새 제품도 출시해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디에스는 또 LCD 프로브 유니트에 이어 향후 성장 동력으로 LED 프로브 카드와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급속충전기 사업에 진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박찬중 대표는 “향후 2∼3년에는 LED 및 충전기 부문 실적이 현재 회사의 실적에서 LCD가 차지하는 비중을 훨씬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70∼100% 성장까지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예정된 공모 예정가는 5000∼6000원으로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가 결정된다.
공모 주식수는 총 100만8162주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