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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체질 바꿔라”.. 中 핵심축 전략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9 22:02

수정 2009.12.09 22:02



SK그룹은 글로벌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시장 가운데 특히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수정되는 SK의 전략도 중국이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서울에서 중국을 보는 게 아니라 베이징에서 중국을 보라는 최고경영자(CEO)의 주문이 새로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를 통합 관리할 지주회사를 새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중국에는 SK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SK차이나가 있지만 이 회사의 기능을 보강하거나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에 새로운 SK그룹이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들은 한국에 반드시 있어야 할 사업이 아니면 중국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새로운 본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중국에 제2의 본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SK에너지는 국내 아스팔트 사업부 일부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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