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10일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8.34점으로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12번째로 지난해보다 0.29점이 하락했다. 인천시는 외부청렴도 부분에서 8.86점(보통), 내부청렴도에서 7.37점(미흡)을 각각 받았다.
인천시교육청도 종합청렴도에서 7.56점을 얻는데 그쳐 전국 순위에서 12위로 밀렸다. 인천시시교육청은 2007년 15위에서 지난해 4위로 크게 올랐지만 올해 다시 10위권 밖으로 8계단 떨어졌다. 인천시시교육청은 외부청렴도에서 7.12점으로 미흡 판정을, 내부청렴도에서 8.37점으로 보통 판정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9∼11월 전국 478개 공공기관의 민원인과 공무원 1만1947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내외부청렴도를 모두 평가한 160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8.51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31점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를 토대로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