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위한 외모관리 가이드북이 나왔다.
이 책은 암환자들의 90%가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외모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삼성암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학적 연구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암환자의 외모관리를 책으로 엮은 ‘당신은 여전히 멋지고 아름답습니다’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하면 겪게 되는 탈모, 피부변화, 체형변화 등을 알려주고 암치료로 인해 생기는 외모변화에 환자들이 능동적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구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됐을 때 머리 관리하는 방법, 머리가 빠졌을 때 사용하는 두건과 가발의 활용법, 머리가 다시 자라기 시작할 때 관리법,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로 인한 건조하고 칙칙해진 피부 관리법, 또 건강하게 보이는 화장법과 코디방법 등이 실제 환자를 모델로 한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돼 있다.
책의 내용은 실제 환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모델도 실제로 암환자들이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 참여해 주었다.
삼성암교육센터는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전국 암환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로 우편 배송해 줄 예정이다.
한편, 삼성암센터 암교육센터가 여성암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암치료를 받는 여성중 90%가 치료로 인한 외모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40%는 생활에 제약을 받는 중증 이상의 스트레스를 나타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