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주식선물시장이 개설된 이후 10개 종목의 주식선물이 14일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추가 10개 종목은 기아자동차, 대우증권,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삼성물산,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제철, GS건설, NHN, SK에너지 등이다. 10개 종목이 추가됨에 따라 주식선물 전체 상장종목수는 기존 15개 종목에서 총 25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또 주식선물 시장조성 참여회원사도 기존 3곳에서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늘어나 총 7곳이 됐다.
한국거래소의 전영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업종별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한 법인 중에서 연계상품인 ELW, ELS 및 주식옵션 활용도 등을 감안해서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선물은 지난해 5월 개설된 후 초기에는 하루 1만계약 정도로 부진했으나 올 4월에는 일 25만 계약 등으로 증가했다가 최근 들어 10월에는 일 9만계약 등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비교적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에 비해 기관투자자들이 상장종목수가 적고 업종이 편중되어 있어 참여가 부진하다는 판단하에 이번에 추가로 10개 종목을 상장한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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