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별을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곳은 경기도 파주 법원읍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문래동과 압구정동은 밤하늘의 밝기가 법원읍에 비해 22배 밝아 수도권에서 별보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나타났다.
밤하늘이 밝을수록 별을 보기가 어려워지며 이는 그만큼 빛 공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연세대 천문대와 공동으로 지난 7∼11월 서울, 인천, 경기지역 64곳의 밤 하늘 밝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측정 결과 서울지역 52곳의 밤하늘 평균 밝기는 16.79등급이었으며 가장 밝은 곳은 문래동(16.16)과 압구정동(16.21), 가장 어두운 곳은 수서동(17.59)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도 내 12개 지역의 평균 밝기는 17.19등급이었다. 가장 어두운 곳은 파주시 법원읍(19.58등급)으로 압구정동과 법원읍의 밝기 차이는 3.37등급에 달한다. 밝기 등급은 로그를 취한 값이기 때문에 이는 2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사팀은 두 지역의 거리가 38㎞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서울의 빛 공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의 실제 관측은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안성호, 김진협, 강이정씨와 석사과정 배현진씨가 참여했으며 달빛과 날씨, 박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믐 전후, 구름 없는 맑은 날 일몰 1시간 30분 뒤에 관측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