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오세훈 "스노우잼대회, 서울 알리는 계기 될 것"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0 18:42

수정 2009.12.10 18:42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광화문광장 스노우잼대회 개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세계인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아파트 13층 높이의 스노보드 점프대를 설치하고 서울스노우잼대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상당한 예산을 투입, 사업을 하는 것은 광장 조성 취지와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시민고객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서울의 해외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관광산업은 제3의 수출제조업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및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일은 역사, 문화, 관광을 매개로 하는 제3의 생산품 경쟁에서 살아남는 치열한 전쟁”이라며 “그 핵심인 관광산업의 성과는 부단한 홍보 노력을 통해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해외관광객 1명을 유치하면 210만원의 생산파급 효과가 발생한다”며 “내년이 한국방문의 해인 만큼 (이번 대회가)한국관광을 세계시장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대도시 한복판에서 열리는 것으로, 전 세계 170여개국에 대회가 방영되고 9억명이 시청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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