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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마요곤 연구원 “中 문화·경제 정보 전달 노력”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0 19:18

수정 2009.12.10 19:18



중국 산둥반도 출신 한족이 한국의 자본시장에서 청운(靑雲)의 꿈을 꾸고 있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차이나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마요곤 책임연구원(36·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에 대한 마 연구원의 관심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학교 때인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바로 저거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수교가 되면 두 나라의 관계가 발전하고 그 사이에서 할 일이 무척 많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 때문에 마 연구원이 서슴없이 결정한 진로가 바로 ‘한국어’와 ‘한국’을 배우는 길이었다.
그후 대학은 고향과 비교적 가까운 톈진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 4년 공부로 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안다는 것은 역시 무리였다.

“한국인들은 중국어가 어렵다고 하지만 중국인 입장에서도 한국어는 발음, 문법, 의미 등 쉬운 언어가 전혀 아니다”면서 “부모님께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어학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유학에 대해 별말 없이 승낙하셨다”고 말했다.

한국 땅을 밟은 마 연구원은 한국어와 더불어 경영학까지 섭렵하는 등 서른을 갓 넘긴 나이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정도로 공부에 열중했다.


그후 그는 충남 청양의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2년가량 국제관계와 중국경제 등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 지난해 6월부터 한화증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중학생 때 뇌리를 스쳤던 것과 같이 지금의 중국과 한국 그리고 앞으로의 중국과 한국은 정치, 경제, 산업, 문화적으로 더욱 많은 것을 주고받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란 믿음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한국의 자본시장 투자자들에게 중국 관련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다양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지금의 모습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런 경험과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경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글로벌 증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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