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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우강지역 ‘서리태’ 소포장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0 22:37

수정 2009.12.10 22:37



【당진(충남)=김원준기자】 충남 당진군은 우강지역 소들강문에서 생산되는 서리태를 500g과 1㎏단위 소포장 규격으로 상품화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명 ‘두렁콩’ ‘검은콩’으로 불리는 서리태는 11월 이후 서리를 맞은 뒤 수확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밥에 넣어 먹거나 떡재료로 쓰인다. 일반 흰콩에 비해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예방 효과가 큰 작물이라고 당진군은 설명했다.

우강지역 서리태는 청정 논둑에서 수분을 먹고 자라 크고 굵으며 저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리태의 상품화는 당진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부터 3년간 펼치는 친환경농업종합시범단지 육성사업의 하나로 우강농협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 우강농협은 올해 친환경종합시범단지를 선정, 농약과 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저투입 농법 재배기술 교육과 콩 생육단계별 현장기술지도를 해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강지역 콩은 매년 250여t이 생산돼 도매를 통해 12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번 서리태 상품화로 8억원 이상의 부가가치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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